'20대 노동자 사망' 태안화력대책위 "서부발전, 잘못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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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한국서부발전이 전날 발표한 사과문과 관련해 논평을 내 "피해자와 논의도 없고, 사과의 주체도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발표한 진정성 없는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라며 "서부발전은 열 문장으로 구성된 사과문에서 자신의 잘못을 한 가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은 비용 3억원을 아끼려고 28차례에 걸친 설비개선 요구를 묵살했다"며 "업무지시에 대한 거짓 진술, 사고 시간 조작 의혹, 노동자에 대한 협박 등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당신 자식이었어도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일하게 했을 겁니까'라고 김용균 부모가 절규했다"며 "서부발전은 당장 이 질문부터 답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대책위는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라며 "서부발전은 열 문장으로 구성된 사과문에서 자신의 잘못을 한 가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은 비용 3억원을 아끼려고 28차례에 걸친 설비개선 요구를 묵살했다"며 "업무지시에 대한 거짓 진술, 사고 시간 조작 의혹, 노동자에 대한 협박 등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당신 자식이었어도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일하게 했을 겁니까'라고 김용균 부모가 절규했다"며 "서부발전은 당장 이 질문부터 답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