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역까지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이달 1일 개통하면서 지하철역 혼잡도가 최대 2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출근시간대(오전 7~9시) 9호선 주요 역사 5곳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2주 전보다 평균 16%포인트 감소했다. 당산역이 196%에서 175%로 21%포인트 줄어 혼잡도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노량진역(177%→161%)과 가양역(99%→83%)이 16%포인트, 염창역(181%→168%) 13%포인트, 여의도역(160%→148%) 12%포인트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부터 9호선 급행열차를 모두 4량에서 6량으로 늘려 수송력을 높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