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일 대한항공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드론산업 육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드론은 항공,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센서 등이 결합한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흐름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시는 드론 등 무인기 분야 제조와 활용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신성장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MOU를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드론 관련 기술 개발과 전문업체 육성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해 공급하고, 드론 관련 공공 수요처 발굴과 전문업체 육성에 나선다. 시는 대한항공과 함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행정 지원을 추진한다.

김종범 부산시 융복합주력산업과장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업체 발굴, 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일자리 창출 등 드론산업을 지역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