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사진=SBS '동상이몽2' 한고은 영상 캡처
한고은/사진=SBS '동상이몽2' 한고은 영상 캡처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지난 18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과 안부 인사를 하고, 부부만의 홈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고은은 신영수와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에 나섰고, 이후 담금주를 오픈하며 유산도 언급했다. 한고은은 "내년엔 식구가 늘 수도 있었잖아"라고 말문을 열자, 신영수는 "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 건강함도 확인했다"고 위로했다.

한고은은 "유산이 한 번 됐기 때문에 겁나는 부분이 있다"며 다시 한 번 유산을 언급했고, 신영수가 그 이후로 상처가 될까봐 아이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았다고도 털어 놓았다.

한고은은 유산 고백을 듣고 놀란 '동상이몽2' 패널들에게 덤덤하게 당시 상황을 털어 놓았다. 한고은은 "결혼 첫 해에 아이를 임신했는데, 유산이 됐다"며 "나이가 있으니까 남편과 병원을 다니며 몸과 마음을 다잡고, 자연 임신도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에 일이 많아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임신에 대한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본다"고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소원을 빌기도 했다.

유산 고백에 앞서 한고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고은은 "제부는 하버드 출신 아이스 하키 선수"라고 소개했고, 영상통화 화면 뒤로 보이던 솔리드 이준에 대해선 "제부의 누나가 이준 씨와 결혼했다"고 소개했다.

이준은 한고은을 향해 솔리드 활동 당시 상징이었던 지팡이를 흔들며 인사했다. 한고은은 지팡이에 대해 "솔리드 해체 후 지팡이가 분실됐는데, 얼마전에 콘서트를 하면서 다시 제작을 했다더라"고 소개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7.8%(수도권 1부), 분당 최고 9.6%로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이는 이제껏 알려진 적 없었던 유산의 아픔을 최초로 고백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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