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 산업기계·부품 생산업체인 LS엠트론은 전주공장의 트랙터 연간 생산량이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연 생산 1만대를 넘어선 지 8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출범 당시인 2008년 5천400대에 비해서는 3.8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며, 1대당 생산시간은 약 10년 만에 60.8%나 단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통해 스마트공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생산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춘 덕분"이라면서 "아울러 완제품 생산라인 2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조 기반도 기록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S엠트론은 오는 2020년에는 주문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생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트랙터 메이커 톱5'를 목표로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54개이며, 미국 판매법인과 브라질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17일 전주공장에서 열린 트랙터 연 2만대 생산 돌파 기념행사에는 김연수 대표이사 사장, 어진호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