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가군 '수능 100%'로 선발…자연계열서 경영학과 별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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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입 정시전략
나군 수능 90%+학생부 10%
'다이아몬드 7개 학과' 합격자
4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
나군 수능 90%+학생부 10%
'다이아몬드 7개 학과' 합격자
4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
한양대(입학처장 정재찬·사진)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87명, 나군 565명으로 총 852명을 선발한다. 가군의 경우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뽑는다. 나군에서는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12월28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2019학년도 정시에서 한양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학과와 경영학과 학생을 뽑는다는 점이다. 상경계열에서의 선발과는 별도로 자연계열에서 모집한다. 파이낸스경영학과의 경우 가군에서 자연계열 학생 7명을 뽑는다. 경영학부는 21명의 자연계열 학생을 가군에서 선발한다. 두 학과 모두 나군에서 뽑는 자연계열 학생은 없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한양대의 또 다른 특징은 나군에서 의예과를 68명 선발한다는 점이다. 이는 주요 대학 중 정시에서 가장 많은 의대 신입생을 받는 것이다. 의예과는 나군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올해엔 음악대학 성악과 선발 방식도 크게 바뀐다. 작년까지는 수시에서도 성악과 학생을 뽑았지만 올해부터는 성악과 인원 전원을 정시를 통해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26명이고 가군을 통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지원자는 수능 과목의 반영 비율을 꼭 확인해야 한다. 한양대는 전공 계열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 나형 30%, 영어 10%, 사회탐구 혹은 직업탐구 30%의 비율로 성적이 환산된다. 인문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탐구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형 35%, 영어 10%, 과학탐구 혹은 직업탐구 35%의 비율로 계산된다. 과학탐구Ⅱ 과목은 3%의 가산점수가 있다. 음악대학은 국어 80%, 영어 20%로 성적이 반영된다. 이외에도 스포츠산업학과, 체육학과, 연극영화학과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는 홈페이지에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점수 활용지표는 수능 표준점수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가군의 경우 연극영화학과(25.88 대 1)다. 실기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만 반영하는 학과에서는 파이낸스경영(자연)학과가 12.13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의 경우엔 도시공학과의 경쟁률이 9.1 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양대는 명품 7개 학과를 대상으로 ‘다이아몬드7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이아몬드7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시작된 한양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신입생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합격자 전원은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한양대는 정시전형 수험생만을 위한 장학제도도 운용한다. 정시 가군 최초 합격자 전원(예능계열, 특별전형 제외)에게 4년간 50%의 장학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제공한다.
한양대는 스마트 교육, 스타트업, 사회 혁신을 의미하는 3S 전략을 설정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대학’, 글로벌 혁신 기업가를 육성하는 ‘스타트업 대학’, 지역사회, 국가, 인류와 동반성장하는 ‘사회혁신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한양대는 수시 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정시 입시정보도 완전 공개한다.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매년 공개되는 정시입시정보를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입학상담인 ‘정시상담카페’가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12월 내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