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생활맥주가 ‘런던IPA’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비어 챔피언십2018’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생활맥주는 IPA부문에서 한국맥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런던IPA는 생활맥주와 부산 대표 브루어리인 고릴라브루잉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알코올 도수는 5.8%다. 두 회사는 초기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상품화를 위한 품질개선 및 관리 전 과정을 함께 해 영국식IPA를 미국식IPA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영국 출신의 브루마스터가 직접 양조했고, 상큼한 과일 풍미와 화사한 홉의 쌉쌀함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비어챔피언십은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전역에서 총 20개 부문에 걸쳐 진행하는 아시아 대표 맥주품평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루마스터와 맥주소믈리에 등 맥주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 국제적인 수준의 맥주를 선발한다.

임상진 생활맥주 대표는 “고릴라브루잉처럼 우수한 브루어리와 협업하고, 이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상은 생활맥주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수제맥주 플랫폼이 만든 결과물이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지역 브루어리들과 협업한 수제맥주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