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18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주주가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의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지주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글로벌을 4대 핵심 부문으로 정했다. 지주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한 BNK금융지주는 내년부터 글로벌·CIB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과 디지털·IT부문이 통합된 그룹 D-IT부문을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통해 사업부문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그룹 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연계영업 강화 및 항공 MRO 사업 투자 등 PI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한 그룹 CIB부문은 내년부터 글로벌 부문과 통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B Deal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그룹 G-IB부문은 기존 CIB부문장인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하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IB사업본부장이 지주에 겸직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협력한다.

디지털혁신센터 운영 등 BNK금융그룹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디지털부문은 그룹 IT부문과 함께 그룹 D-IT부문으로 통합되며, 디지털 신기술을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IT지원 체계를 갖춘다.

그룹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인 박훈기 부사장이 총괄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에 겸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역 특화 조직인 IB사업본부 내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지역의 선박금융 활성화를 지원 하는 등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채널기획부도 신설해 현재 시범실시 중인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전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허브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스포크 지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허브지점의 핵심 상담인력이 스포크지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고객들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존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기업경영컨설팅을 통해 진정한 지역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그룹의 고객 중심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양행 모두 기존 마케팅그룹과 마케팅본부, WM본부를 각각 고객지원그룹, 고객지원본부, WM고객본부로 변경하는 등 고객과의 동반자 관계 정립과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변화 의지를 표명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2018년은 그룹 선진화를 위한 백년대계위원회 운영과 건전한 여신 문화 정립 등 조직 경영의 기틀을 세운 한 해였다”며 “내년은 튼튼한 기초 위에 시너지 부문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비중 확대 등을 추진하여 주주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단행된 인사.

◇ BNK금융지주
▲ 전무 서재석 ▲ 상무 정성재

◇ 부산은행
▲ 부행장 안감찬 ▲ 상무 박경희 ▲ " 박명철 ▲ " 황명식 ▲ " 강문성

◇ 경남은행
▲ 부행장보 최홍영 ▲ 상무 고영준 ▲ " 안태홍 ▲ " 민영남 ▲ " 김영원 ▲ " 이정원 ▲ " 예경탁 ▲ " 김백용 ▲ 부행장보 유충렬 ▲ " 안병택

◇ BNK캐피탈
▲ 부사장 신덕수 ▲ 이사 류희석 ▲ 전무 김대우 ▲ 상무 정호

◇ BNK투자증권
▲ 전무 이봉기

◇ BNK저축은행
▲ 전무 박종수

◇ BNK시스템
▲ 전무 나정호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