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수능후 학사운영' 점검…안전우려 체험학습 재고요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은혜 "학생방치·학생안전규정 전수점검…피해학생 지원 최선"
대성고 21일까지 휴업·애도기간…서울교육청, 장례비 전액지원 방침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고등학교 학사운영 상황'과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직접 주재한 강릉 펜션 사고 교육부 상황점검회의에서 "수능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는 것 아닌지 전수점검하겠다"면서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도 신속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학생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교육청에 권한이 있더라도 교육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게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로 사상한 학생들이 다닌 대성고에 심리지원팀을 보내 다른 학생과 교사의 안정을 돕기로 했다.
다친 학생들이 치료받는 강원 강릉시와 원주시 병원에도 인력을 배치해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바로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학교별 학기 말 학사운영 현황과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학생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청별 점검결과는 21일께 교육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전이 우려되는 체험학습은 학교장이 진행을 재고(再考)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청들에 요청했다.
비상연락망 등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기숙사 등 학생이용시설 가스·난방 안전점검도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부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교육청 대책회의는 앞으로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사망한 학생 장례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대성고 재학생 심리안정을 돕고 학사운영도 조기에 정상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수능 이후 학생방치 여부 전수점검"…'강릉 펜션사고' 황망하고 안타까워 / 연합뉴스 (Yonhapnews)
대성고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휴업하고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학교는 휴업 기간 사고수습에 전념할 방침이다.
교장과 학생주임 등 주요간부들은 전날 강릉으로 가서 피해학생 가족들을 지원했다.
현재는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강릉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찾은 대성고는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
학교에는 교사 일부만 출근했다.
대성고와 교정을 함께 사용하는 대성중 학생들이 등교했으나 고교생들이 없어 평소보다 적막했다.
교문 앞에는 여전히 20명가량의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학교를 드나드는 학생을 붙잡고 신상을 캐묻는 일부 행태에 재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성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는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기자가 이번 사고 관련 질문을 반복하고 답변을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피해학생 가족과 학교 측은 이날 취재 자제를 요청했다.
"강릉 펜션사고 일부 환자 상태 호전…대화 가능"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대성고 21일까지 휴업·애도기간…서울교육청, 장례비 전액지원 방침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고등학교 학사운영 상황'과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직접 주재한 강릉 펜션 사고 교육부 상황점검회의에서 "수능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는 것 아닌지 전수점검하겠다"면서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도 신속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학생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교육청에 권한이 있더라도 교육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게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로 사상한 학생들이 다닌 대성고에 심리지원팀을 보내 다른 학생과 교사의 안정을 돕기로 했다.
다친 학생들이 치료받는 강원 강릉시와 원주시 병원에도 인력을 배치해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바로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학교별 학기 말 학사운영 현황과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학생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청별 점검결과는 21일께 교육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전이 우려되는 체험학습은 학교장이 진행을 재고(再考)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청들에 요청했다.
비상연락망 등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기숙사 등 학생이용시설 가스·난방 안전점검도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부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교육청 대책회의는 앞으로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사망한 학생 장례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협력해 대성고 재학생 심리안정을 돕고 학사운영도 조기에 정상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수능 이후 학생방치 여부 전수점검"…'강릉 펜션사고' 황망하고 안타까워 / 연합뉴스 (Yonhapnews)
대성고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휴업하고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학교는 휴업 기간 사고수습에 전념할 방침이다.
교장과 학생주임 등 주요간부들은 전날 강릉으로 가서 피해학생 가족들을 지원했다.
현재는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강릉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찾은 대성고는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
학교에는 교사 일부만 출근했다.
대성고와 교정을 함께 사용하는 대성중 학생들이 등교했으나 고교생들이 없어 평소보다 적막했다.
교문 앞에는 여전히 20명가량의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학교를 드나드는 학생을 붙잡고 신상을 캐묻는 일부 행태에 재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성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는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기자가 이번 사고 관련 질문을 반복하고 답변을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피해학생 가족과 학교 측은 이날 취재 자제를 요청했다.
"강릉 펜션사고 일부 환자 상태 호전…대화 가능"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