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이용자들 사이에서 시설·부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보다 이용요금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곤지암 리조트·대명 비발디 리조트·무주 덕유산 리조트·베어스타운 리조트·양지파인리조트·용평 리조트·하이원 리조트·휘닉스 평창 리조트(가나다순) 등 스키장 8곳을 이용한 1천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이용시설 및 부대 서비스, 정보이용 편리성, 이용요금 등3가지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이용시설 및 부대 서비스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3.72였지만 이용요금 만족도는 3.36으로 이보다 낮았다.

업체별로는 휘닉스 평창리조트의 이용요금 만족도가 3.2로 가장 낮았고, 곤지암 리조트가 3.48로 가장 높았다.

8개 업체의 이용시설 및 부대 서비스 만족도는 모두 3.6∼3.7 사이로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관적인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용평 리조트가 3.86으로 가장 높았고 양지파인리조트가 3.68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9점으로 용평 리조트가 3.98, 하이원리조트가 3.94, 곤지암 리조트가 3.93 순이었다.

용평 리조트는 종합만족도에서도 가장 높은 3.88점을 얻었고 하이원리조트(3.82), 곤지암 리조트(3.8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40.5%는 스키장 선택 시 접근 용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숙박시설을 본다는 답변은 15.1%였다.

1회 방문 시 지출 금액은 10∼20만원이 34.6%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이 27.3%, 30만원 이상이 20.7%였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각 스키장 사업자에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10월 19∼26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3%p다.
소비자원 "스키장 이용자 요금만족도 상대적으로 낮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