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 9 울트라와이드로 전문가 작업 적합…4K 해상도 울트라파인도 전시

LG전자는 다음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49WL9)은 49인치 크기에 화면 비율이 32대 9로, QHD 화질(화소 수 2천560X1천440)의 27인치 모니터를 2개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낸다.

넓고 큰 화면에 고명암비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능까지 지원해 영상 편집, 음악 작업, 증권거래 등 전문가 작업에 적합하며,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동시에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 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도 전에 미국의 유명 금융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북미 지역에 내놓은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1대 9 이상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부터 6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해온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21대 9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CES에 내놓을 또 다른 신제품인 38인치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8GL950G)가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할 수 있어 고화질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4K 화질에 맞먹는 QHD+(3,840X1,600) 해상도를 갖췄고 영화를 제작할 때 표준이 되는 'DCI-P3'를 98% 만족하는 등 색 재현율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7인치 'LG 울트라파인'(모델명 32UL950)은 초고화질 사진·영상 편집에 활용할 수 있도록 4K(3,840X2,160) 해상도와 함께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썬더볼트3' 단자가 적용됐다.
"하나로 두대 효과"…LG전자, CES서 모니터 신제품 대거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