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Z세대‧미세먼지…이노션이 뽑은 올해의 핫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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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기획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올해의 주요 키워드로 ‘방탄소년단(BTS)’ ‘Z세대’ ‘미세먼지’를 꼽았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9일 발표한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데이터 전담조직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 및 브랜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요 키워드로 꼽혔다. BTS는 지난 4일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톱 아티스트’ 8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노션은 BTS를 키워낸 ‘Z세대’에 주목했다. Z세대란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10대를 가리키는 말로, 유행에 매우 민감하다. 아이돌 가수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Z세대의 특성이 잘 맞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들이 나서 BTS의 음원 차트를 최상위권에 올리고 공식쇼핑몰 및 관련 상품을 매진시키는 등 ‘BTS 열풍’ 뒤에는 Z세대가 있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미세먼지도 올해를 달군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한반도를 덮으면서 이를 체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해석이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000여건에서 12만여건으로, ‘나쁘다’는 4만9000여건에서 8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 4만5000건을 기록했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미세먼지에 대응한 생존전략도 등장하는 추세라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미세먼지 마스크와 관련해 ‘스모그’에 고급 여성복을 뜻하는 ‘꾸뛰르’를 합한 ‘스모그꾸뛰르’라는 패션 분야의 신조어도 등장했다.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서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이들 콘텐츠는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9일 발표한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데이터 전담조직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 및 브랜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요 키워드로 꼽혔다. BTS는 지난 4일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톱 아티스트’ 8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노션은 BTS를 키워낸 ‘Z세대’에 주목했다. Z세대란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10대를 가리키는 말로, 유행에 매우 민감하다. 아이돌 가수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Z세대의 특성이 잘 맞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들이 나서 BTS의 음원 차트를 최상위권에 올리고 공식쇼핑몰 및 관련 상품을 매진시키는 등 ‘BTS 열풍’ 뒤에는 Z세대가 있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미세먼지도 올해를 달군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한반도를 덮으면서 이를 체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해석이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000여건에서 12만여건으로, ‘나쁘다’는 4만9000여건에서 8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 4만5000건을 기록했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미세먼지에 대응한 생존전략도 등장하는 추세라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미세먼지 마스크와 관련해 ‘스모그’에 고급 여성복을 뜻하는 ‘꾸뛰르’를 합한 ‘스모그꾸뛰르’라는 패션 분야의 신조어도 등장했다.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서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이들 콘텐츠는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