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미, 이용대 부부/사진=변수미 인스타그램
변수미, 이용대 부부/사진=변수미 인스타그램
변수미와 이용대가 1년 넘게 별거를 했고, 현재 이혼 조정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개월 전까지 이어졌던 SNS 속 다정한 부부의 모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로 활동했던 변수미와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용대와 변수미 측 모두 이를 인정하면서 1년 이상 별거했고,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변수미와 이용대의 파경이 더욱 충격을 준 건 지난 10월까지 변수미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용대와 딸의 다정한 모습이 발견됐기 때문. 또 지난 9월 11일 이용대의 생일엔 가족이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과 함께 "생일축하해요, 서방♥"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변수미, 이용대 부부/사진=변수미 인스타그램
변수미, 이용대 부부/사진=변수미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엔 이용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오랜만에 투샷, 심각하게 펜싱경기에 집중"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SNS 뿐 아니라 변수미, 이용대는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도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용대와 변수미는 딸을 함께 돌보며 초보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용대는 딸에게 줄 손편지와 사진첩을 정리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단란했던 가족의 모습만 보여왔던 만큼 1년이 넘는 별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관심이 집중되자 변수미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변수미와 이용대는 2011년, 변수미의 아버지가 주최했던 배드민턴 행사에서 사회자와 참가 선수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2년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고, 6년 열애 끝에 지난해 2월 결혼해 4월 득녀했다.

이용대는 해외리그 활동,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 새로운 팀과의 계약 문제 등으로 결혼을 미뤘고, 아이가 생긴 것을 나중에 들어 더 미안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싱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풋풋한 외모에 발랄한 윙크 세리머니로 '윙크보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고, 2015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올해에도 세계배드민턴연맹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스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변수미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한수현이란 예명으로 영화 '수목장', '쓰리 썸머 나잇', '우리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하며 활동해 왔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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