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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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20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파업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와 풀러스 등 카풀업계는 틈새를 노리며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1일까지 카풀앱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1회, 3만원 한정 요금 100%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가 파업하기로 한 20일 하루 카풀 운전자에게 최대 1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으나 해당 행사는 취소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회나 택시업계와 카풀과 관련해 조율을 하고 있는 시기이니 만큼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풀 업체 풀러스는 이날 하루 카풀을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 풀러스는 택시 잡기 힘든 연말을 맞아 연결비용 2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카풀나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택시 파업 날에는 연결비용도 무료로 해주기로 한 것이다.

승차공유 업체 쏘카는 이날 하루 최고 87%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3시간까지 차를 빌릴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 이날 0시부터 21일 오전 9시(반납 기준)까지 경차는 1만원, 준중형 2만원, 중형 3만원에 각각 예약 및 대여가 가능하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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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