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중산층 먹고살기 팍팍…소득 증가율, 평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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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니 쓸 돈 빠듯'…비소비지출 증가율, 소득 2배
지난해 자영업자, 중산층의 소득 증가율이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등이 크게 늘며 가계 소득에 비해 실제 살림살이는 빠듯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발표했다.
◇ 비소비지출 중 세금 증가율 사상 최고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천705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천639만원으로 4.0% 늘었고 사업소득은 1천244만원으로 2.2%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63.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소득을 분포 별로 보면 1천만∼3천만원 미만 구간에 24.5%로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그다음이 3천만∼5천만원(22.0%)이었다.
소득은 최고·최저 계층 중심으로 늘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소득(1천57만원)은 5.6%,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소득(1억3천521만원)은 4.6% 증가했다.
그러나 2분위는 3.9%, 3분위는 3.2%, 4분위는 3.6%로 평균 증가율(4.1%)을 밑돌았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점유율은 47.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30대 미만(8.0%), 상용근로자(5.5%), 5인 이상 가구(7.3%)에서 소득 증가율이 각각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1%로 가장 낮았다.
상용근로자(5.5%)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 7천292만원, 40대 7천107만원, 30대 5천756만원, 60세 이상 3천758만원, 30세 미만은 3천533만원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 7천438만원, 자영업자 6천365만원, 임시·일용근로자 3천500만원 순이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천37만원으로 8.2% 늘었다.
가구소득 증가율의 2배였다.
특히 세금(342만원)은 11.7%나 증가했다.
세금 증가율은 통계 작성(2012년) 이후 최고다.
상용 근로자 증가, 임금 상승으로 누진세 적용 대상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천668만원으로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3.0%로 집계됐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7.5세였다.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9.8%에 불과했다.
반면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35.7%, '전혀 준비 안 된 가구'도 18.1%나 됐다.
올해 3월 말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17.0%)의 실제 은퇴 연령은 62.5세였다.
은퇴 희망 연령보다 5세 낮았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충당이 '여유 있는 가구'는 10.7%뿐이었다.
'부족한 가구' 38.3%, '매우 부족한 가구'가 21.2%로 여전히 대다수였다.
◇ 가구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 75% 달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천573만원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다.
실물자산(3억1천61만원)은 8.5%로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거주 주택 가격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은 74.7%로, 0.7%포인트 확대했다.
금융자산(1억512만원)은 4.5% 늘었다.
소득 5분위의 자산은 9억572만원에 달했다.
전체에서 가장 큰 9.0%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득 5분위 자산은 1분위(1억3천332만원)의 6.8배에 달했다.
소득 1분위(7.3%), 2분위(6.4%), 4분위(4.6%)는 전체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전체 자산 점유율에서 소득 5분위 비중은 43.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50대(4억8천21만원)의 평균 자산이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40대(4억4천322만원)가 11.1%로 가장 높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보유자산(5억2천550만원)이 가장 많았다.
가구주는 여유 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된 목적으로는 '노후 대책'이 57.2%로 가장 많았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 가격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가구주는 44.7%로 나타났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22.9%, '하락할 것'은 12.6%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53.5%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세금 등이 크게 늘며 가계 소득에 비해 실제 살림살이는 빠듯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발표했다.
◇ 비소비지출 중 세금 증가율 사상 최고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천705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천639만원으로 4.0% 늘었고 사업소득은 1천244만원으로 2.2%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63.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소득을 분포 별로 보면 1천만∼3천만원 미만 구간에 24.5%로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그다음이 3천만∼5천만원(22.0%)이었다.
소득은 최고·최저 계층 중심으로 늘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소득(1천57만원)은 5.6%,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소득(1억3천521만원)은 4.6% 증가했다.
그러나 2분위는 3.9%, 3분위는 3.2%, 4분위는 3.6%로 평균 증가율(4.1%)을 밑돌았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점유율은 47.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 특성별로 보면 30대 미만(8.0%), 상용근로자(5.5%), 5인 이상 가구(7.3%)에서 소득 증가율이 각각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1%로 가장 낮았다.
상용근로자(5.5%)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 7천292만원, 40대 7천107만원, 30대 5천756만원, 60세 이상 3천758만원, 30세 미만은 3천533만원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 7천438만원, 자영업자 6천365만원, 임시·일용근로자 3천500만원 순이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천37만원으로 8.2% 늘었다.
가구소득 증가율의 2배였다.
특히 세금(342만원)은 11.7%나 증가했다.
세금 증가율은 통계 작성(2012년) 이후 최고다.
상용 근로자 증가, 임금 상승으로 누진세 적용 대상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천668만원으로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3.0%로 집계됐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7.5세였다.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9.8%에 불과했다.
반면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35.7%, '전혀 준비 안 된 가구'도 18.1%나 됐다.
올해 3월 말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17.0%)의 실제 은퇴 연령은 62.5세였다.
은퇴 희망 연령보다 5세 낮았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충당이 '여유 있는 가구'는 10.7%뿐이었다.
'부족한 가구' 38.3%, '매우 부족한 가구'가 21.2%로 여전히 대다수였다.
◇ 가구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 75% 달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천573만원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다.
실물자산(3억1천61만원)은 8.5%로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거주 주택 가격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은 74.7%로, 0.7%포인트 확대했다.
금융자산(1억512만원)은 4.5% 늘었다.
소득 5분위의 자산은 9억572만원에 달했다.
전체에서 가장 큰 9.0%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득 5분위 자산은 1분위(1억3천332만원)의 6.8배에 달했다.
소득 1분위(7.3%), 2분위(6.4%), 4분위(4.6%)는 전체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전체 자산 점유율에서 소득 5분위 비중은 43.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50대(4억8천21만원)의 평균 자산이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40대(4억4천322만원)가 11.1%로 가장 높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보유자산(5억2천550만원)이 가장 많았다.
가구주는 여유 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된 목적으로는 '노후 대책'이 57.2%로 가장 많았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 가격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가구주는 44.7%로 나타났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22.9%, '하락할 것'은 12.6%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53.5%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