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 사업협약을 용산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용산구 한강로2가 365 일대 약 1만3000㎡ 규모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 공간이다. 연면적 약 2만2000㎡ 규모의 지하 공간에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2개 층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민간업체가 시설을 짓고 일정 기간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총사업비, 공사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전반을 다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원조성 예정부지 개발에 민간 자본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용산역을 지나는 인구, 인근 거주민과 종사자 등을 위한 문화·쇼핑 중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용산역과 향후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으로 조성되는 파크웨이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하로는 교통망과 지하광장이 어우러진 문화·교통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