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끝) 손봉기 오투가구 대표
높은 가성비·디자인으로 눈길
체리색 스카겐 서랍장 인기

스카겐 시리즈는 복고풍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스카겐 시리즈는 체리색이 특징이다.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체리색은 1970~1980년대 생산된 빈티지 가구를 떠올리게 한다. 손 대표는 “단품 기준으로 스카겐 6칸 와이드서랍장이 5년째 전체 판매량 1위”라며 “밋밋한 공간에 체리빛 클래식한 디자인의 서랍장을 놓으면 빈티지풍 인테리어가 완성돼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대를 낮출 수 있었던 건 오투가구 전 제품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다른 수제가구업체들이 국내 생산을 고집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손 대표는 “1만6500㎡ 규모의 인도네시아 공장과 계약을 맺고 오투가구 제품만 생산 중”이라며 “한국은 인건비 때문에 직접 생산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아현동 대리점과 최근 개장한 경기 용인의 홈43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파는 것도 가격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손 대표는 “처음엔 ‘누가 가구를 인터넷 사진만 보고 사냐’고 했지만 2005년 남들보다 빠르게 유통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