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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뺑반’에서 엘리트 경찰 시연으로 열연한 배우 공효진이 "강렬한 캐릭터를 맡게 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범죄오락액션 장르에 도전한다.

공효진은 “출연을 결정할 때부터 촬영을 할 때까지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런 재미가 있구나, 남자 배우들은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화려하고 통쾌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영화에서는 말도 별로 없고, 욕도 없는데 무서운 사람이다. 강렬한 캐릭터다. 최근에 힘든 일을 겪어내는 약자 역할을 주로 연기했는데, 내 위에 몇 명이나 더 있을까 싶은 엘리트 여성을 연기하게 돼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자동차에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순경 민재로 열연했다. 그는 “경찰이고 순경인데도 매뉴얼 없이 수사하는 방식이나 그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인물 뒷편에 깔려 있는 불우한 과거, 가정 환경 등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인물 자체가 독특해서 옷이나 안경 등을 고를 때 직접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뺑반' 기대되는 이유
조정석은 한국 최초의 F1레이서 출신 사업가이자 통제불능 스피드광 제철로 분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새로운 시도라서 좋았다.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런 역할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늘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이 새로울까 생각한다. 새로운 역할을 위해 시나리오를 찾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먼저 제안이 와서 놀라웠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새로운 것에 언제나 목마름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