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맨 왼쪽)이 20일 전남 나주 장애인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금융그룹 제공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맨 왼쪽)이 20일 전남 나주 장애인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금융그룹 제공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전남 나주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나주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인 계산원, 이화영아원 등을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그의 성금 전달은 올해로 15년째다. 매년 12월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행사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불우이웃,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대신금융그룹 창업자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의 영향이 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창업자가 생전에 강조하던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유지를 이어받으려는 의지가 있다”며 “창업자 고향인 나주를 찾아 매년 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충북 괴산의 ‘희망 네트워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그는 괴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금융그룹도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분기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 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도 대학원생 1명, 대학생 22명, 고교생 69명 등이 장학금을 받는 등 지금까지 5023명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