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9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에 파병한 미군 2000여 명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병력을 파견한 지 3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IS에 맞서 역사적 승리를 거뒀고 위대한 젊은이들은 고향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며 철군을 선언했다. 영국 등 동맹국은 미국의 결정에 반발했지만 러시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시리아 철군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