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車] 혐오 자동차 스티커 이젠 버려야 할 때
'초보 운전'과 관련해서 자동차 뒷유리에 붙는 여러 가지 익살스러운 문구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Baby in Car' 'Baby on Board' 등 평범한 문구에서부터 '무면허나 마찬가지', '뒤에서 빵빵하면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직진만 3시간째', '당황하면 후진합니다' 등의 웃음을 자아내는 문구까지 다양한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다.

협박에 가까운 '까칠한 아이(아기)', '운전 주의'에 대한 경고 문구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아차車] 혐오 자동차 스티커 이젠 버려야 할 때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혹은 '이 안에 소중한 내새끼 있다' 등의 문구는 상대방의 배려를 이끌어내기보다는 불쾌감을 준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빵빵 대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림'이라는 공포 유발 문구 스티커도 있었다.
[아차車] 혐오 자동차 스티커 이젠 버려야 할 때
한 운전자는 자동차 커뮤니티에 "출장 차 일본에 가보니 초보운전자 마크하고 고령자마크 등이 있는데 보기 좋았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젠 혐오유발 스티커 버리고 후면 유리 다 막는 것도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출처 = 보배드림
출처 = 보배드림
네티즌들도 "자기 딴에는 센스있고 재밌는 문장이라고 생각하면서 붙였겠지", "초보를 밝히는 것은 양해를 부탁하는 것인데 저런 협박조 스티커는 반감만 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