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보도된 기사를 보고 이민혁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민혁은 오늘 아들로서 아버지를 대신해 모든 채무를 상환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과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민혁의 아버지 이모 씨가 2008년 8월 29일 이사할 집 계약금을 내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1억 원을 빌려줬다"며 "5000만 원은 곧 상환했고, 남은 돈은 차차 갚기로 했지만, 지난해 1000만 원만 변제한 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A 씨가 함께 공개한 지불각서에 따르면 1억 원 중 상환하지 않은 5000만 원은 2010년 3월 31일까지 지불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2016년 10월까지 이 씨는 A 씨의 문자에 답문을 하지 않았다.
A 씨는 "당시 우리도 돈이 없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돈을 빌려줬다"며 "지금도 우린 은행 이자를 갚고 있고, 이자만이라도 달라고 애원했지만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민혁은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 KBS 웹드라마 '넘버식스' 등 연기돌로도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연예계에 불고 있는 '빚투'(나도 빚졌다, 빚 too)에 휩싸이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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