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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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 2060선을 지켜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상승한 2061.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52.20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하지만 장 막판 상승에 성공, 2060선에 올라섰다.

미 증시는 셧다운(정부 일시 폐쇄) 우려에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 나스닥 지수는 1.63%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셧다운 우려가 불거졌지만 과거 학습효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큰 타격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26억원, 2232억원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495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억원, 비차익거래가 462억원 순매수로 총 46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은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우려에 장중 3만81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 내린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8% 올랐다. LG화학은 증권사의 유가 하락에 따른 기초소재 실적 호조와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에 3.92%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82%) 상승한 673.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667.21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 1%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은 127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97억원, 74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포스코켐텍은 8% 이상 상승했다. 펄어비스도 6.79% 올랐다. 아난티,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