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실시간 선물환 거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선물환 거래는 2영업일을 초과하는 특정 영업일에 사전에 약정한 매입환율이나 매도환율로 외화를 거래하는 것으로, 환율 변동성의 위험을 헤지할 목적으로 이용된다. 고객이 만기일에 약정한 매도환율로 외화를 매도(선물환매도)하거나 약정한 매입환율로 외화를 매입(선물환매입)해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수출입거래를 하는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제공된다.

거래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3종이며, 선물환 만기는 최장 1년, 1회 거래 금액은 미국달러 기준으로 30만달러 이하다. 거래 시간은 은행 영업일 기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서비스로 안정적인 외화자금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