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4%(전기 대비 연율)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21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앞서 나온 잠정치와 속보치(3.5%)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4.2%)보다 떨어졌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이 3.5%로 잠정치(3.6%)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GDP 확정치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2.5%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올해 GDP는 2005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