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 상무 승진…입사 33년차 베테랑 호텔리어

롯데호텔은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이 상무보B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사 이래 롯데호텔에서 첫 여성 대리, 과장, 팀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줄곧 달았던 배현미 상무는 현장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배 상무는 1986년 롯데호텔 입사 후 객실·예약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롯데호텔서울 객실팀장을 거쳐 2016년 개장한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브랜드 'L7명동'의 초대 총지배인으로 전격 발탁되며, 롯데호텔 역사상 첫 여성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호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 브랜드표준화팀을 맡아 6성급 호텔 시그니엘과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브랜딩에도 주력했다.

호텔 관계자는 "배 상무의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실행력이 임원으로 발탁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 현장직 출신 첫 여성 임원 배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