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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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자녀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하셨습니까. 크리스마스 선물과 세뱃돈 등 자녀에게 돈 쓸 일이 많은 연말연시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장난감과 상품권 등을 안겨줬다면 올해는 적금통장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소중한 자녀가 금융 마인드를 갖추는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아동수당 지급 대상인 만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적금 상품이 화제입니다. Sh수협은행에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고 연 5%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아동적금을 절찬리 판매 중입니다.

새마을금고의 '우리 아기 첫걸음 정기적금'은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연 5.0%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동과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면서 만기 시 자동이체 등록, 새마을금고 회원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만기 해지 시 최대 연 3.0%의 우대이율이 적용됩니다.

최고 연 5.5%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아이적금'은 모집금액이 300억원을 넘은 히트상품입니다.

다만 인터넷 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가 몰리자 영업점별로 하루 10계좌까지 판매제한을 건 만큼 가입이 까다롭습니다. 올해 말까지만 판매하는 상품이어서 막바지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입니다. 해당 상품을 가입하려는 부모들의 행렬이 새벽부터 점포 앞에 이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JB전북은행도 월 10만원 한도로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연말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6세 이상이라면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가입 조건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과 저축은행 적금 상품으로 눈을 돌려볼 만 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드림저축은행의 '톡톡정기적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시 최고 연 3.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직 소방·경찰 공무원이라면 아이를 위해 OSB저축은행을 눈여겨보세요. 이 저축은행의 '히어로더블정기적금'은 최고 연 5.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충남 아산 지역 주민일 경우 아산저축은행 영업점을 찾을 만 하겠습니다. '꿈나무 장학적금'은 19세 미만을 대상으로 최대 4.0%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4대 시중은행 어린이 적금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 적금'이 눈에 띕니다. 최고 연 3.15%의 금리로 유일하게 3%가 넘기 때문입니다. 만 19세 미만이라면 1인 1계좌에 한해 개설할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 하나 적금'은 최고 연 2.8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