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부회장 구도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12.7%와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 12.1%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올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함에 따라 중점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배당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6.2%로 여전히 낮기 때문에 배당금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실적개선세도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4.0%와 7.2% 증가한 3조4250억원과 15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최저임금 인상 등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환경에서도 단체급식 단가 인상효과 확대와 저수익 거래처 조정 완료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