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습니다] 얼굴 바꾸고 더 똑똑해진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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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효과 누리는 부분 변경 모델
실주행 연비 L당 15.3㎞
풍부한 첨단 주행기술 기능
적응 필요한 DCT
실내 품질 마감은 아쉬워
실주행 연비 L당 15.3㎞
풍부한 첨단 주행기술 기능
적응 필요한 DCT
실내 품질 마감은 아쉬워
![현대자동차의 투싼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 사진=박상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01.18555054.1.jpg)
가장 돋보인 부분은 완성도 높은 첨단 주행기술과 연료 효율이었다. 투싼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1.6 디젤(경유) 엔진이 들어갔다.
실제 계기판에 기록된 연비는 L당 15.3㎞로 훨씬 뛰어났다. 먼 거리를 달리는 동안 연료 계기판 눈금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고장이 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2.6㎏·m인 주행 성능은 일상생활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앞차를 추월할 땐 시원시원한 가속 능력을 맛볼 순 없었다. 시속 60㎞ 부근에서 엔진 회전수(rpm)가 잘 맞지 않아 ‘드르르’ 하는 진동이 컸다. 직접 기어 단수를 바꾸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 사진=박상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01.18555052.1.jpg)
투싼은 이 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및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지능형 안전 기술 덕분에 장거리 운전을 해도 피로도가 매우 적었다. 발을 떼고 운전대(스티어링 휠)만 가볍게 잡으면 됐다.
아쉬운 점은 있었다. 알아서 감속한 뒤 다시 속도를 내면 필요 이상으로 rpm을 높였다. 순간 2000~4000까지 계기판 바늘이 솟구쳤다. 이때 순간연비가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자녀가 있는 운전자까지 주 소비자층이 넓은 편이다. 필요한 안전·편의 사양은 단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다른 매력은 한층 더 세련되게 진화한 디자인이 꼽힌다. 새 형상의 캐스캐이딩(폭포) 그릴과 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달았다.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보호판), 머플러 팁을 추가했다. 실내 공간은 플로팅 내비게이션을 달고 가죽 소재 적용 부위를 넓혔다.
주행 성능 : ★★★☆☆
편의 사양 : ★★★★★
연료 효율 : ★★★★☆
디자인 : ★★★☆☆
가성비 : ★★★☆☆
총 평점 : ★★★★☆
![현대자동차의 투싼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 사진=박상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01.1855505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