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제로페이, '1+1' 같은 소비자 인센티브 필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바일 결제시스템 '제로페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소비자 혜택을 한시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박 시장은 24일 서울 중구 파리바게뜨 명동 본점에서 제로페이 QR코드 결제 시연을 한 뒤 "(점주들은) 그만큼은 수수료를 안 내게 되니 이익을 본다.

초기에는 상응하는 보너스를 (소비자에게)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예컨대 '원플러스원'(1+1·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홍보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또 가맹점주들도 소비자에게 제로페이 사용을 적극 권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박 시장의 대표적인 6·13 지방선거 공약이다.

스마트폰으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신용카드 결제보다 판매자 수수료를 크게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출범 당일 결제 시연을 했던 박 시장은 이날 소비자의 휴대전화에 뜬 QR코드를 매장 스캐너로 찍는 새 결제 방식을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