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동식 꽃 판매’ 사업에 참여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2500만원 상당의 탑차를 무료로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4일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발대식을 종로구 동의빌딩 서울50플러스센터에서 열었다.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은 졸업 또는 입학 시즌에 대학가 등에서 탑차를 몰고 다니며 꽃을 판매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가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9월 공모해 10개 팀(20명)을 선정했다.

각 팀에는 개조한 1t짜리 탑차 1대를 3년간 제공한다. 차량 유지비 등 각종 운영비도 서울시가 모두 지원한다. 서울시는 3년 뒤 일정 기준에 따라 꽃 판매 성과 등을 따져 ‘성실운영자’로 판단되면 탑차 소유권을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