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판매로 2000억 매출 올려
기부·청년채용 캠페인도 함께
"협동조합은 사회적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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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과거 정부 주도 아래 정책 수행기관에서 벗어나 공통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산업생태계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동으로 기부, 봉사활동, 청년채용 캠페인 전개 등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공동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산업계 새로운 흐름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네트워크 조직인 중소기업협동조합 필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동 구매 및 판매를 통한 비용 절감, 전문인력 역할 대행, 산업 간 협업 및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자금을 공동 대응을 통해 해결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동 사업 활성화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생태계를 개선해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양극화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서다.
940여 개 협동조합으로 이뤄진 중기중앙회도 변화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심의 중소기업 공동 사업 육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체표준사업 인수 및 활성화, 원부자재 공동 구매 보증사업 시행, 소기업 공동 사업제품 우선 구매제도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효과가 더 확대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정책 인프라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비영리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공정거래법 적용을 배제해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정책 방향 수립과 지원, 정부 사업의 우선 참여, 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조례 제정 등 다양하고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