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리모델링 사업을 이달 시작해 내년 하반기 마무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LH 등이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옛 신아sb 사업장을 중심으로 도남·봉평동 일대 51만㎡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통영 12공방’을 모티브로 한 12스쿨을 폐조선소 안에 배치하고 통영 전통을 새롭게 살리기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12스쿨의 첫 번째 테스트베드로 폐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규 창업과 조선업 실직자 재취업을 위한 교육, 일자리 알선 및 창업공간으로 활용한다. 운영은 문화, 예술, 공연기획 분야 전문기업인 인터파크씨어터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통영=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