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수퍼 에어 다운, 0.99㎏ 초경량 다운…롱패딩 열풍 이끌어
아웃도어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가 올해도 롱패딩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운영팀의 유니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단복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국가대표 롱다운’에 이어 올해도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수퍼 에어 다운’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가볍고 따뜻한 롱패딩을 제작했다. 올해 출시한 수퍼 에어 다운은 1㎏이 채 안 되는 0.99㎏(M 사이즈 기준)의 무게로 타사 제품보다 30%가량 가볍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목과 어깨 등에 무리가 덜하다는 설명이다.

또 롱패딩 하단에 옆트임을 넣어 걸어다니기 편하게 제작했다. 스트레치성 소재를 사용했고 최상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었다. 겉면은 기능성 방수 원단인 드라이벤트를 적용해 눈이 많이 와도 옷이 젖지 않도록 했다. 한겨울에도 체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수퍼 에어 다운은 블랙, 멜란지 그레이, 화이트, 페일 핑크 등 여러 색상으로 나왔다.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해 온가족이 입는 패밀리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인 배우 소지섭이 입어 일명 ‘소지섭 패딩’으로 불렸다.

수퍼 에어 다운은 미국 노스페이스 본사가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익스체인지, 친환경 인증전문업체인 컨트롤유니언 등과 함께 만든 ‘윤리적 다운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지속가능성이 패션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윤리적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지를 따져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수퍼 에어 다운의 인기와 맞물려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한 수퍼 에어 다운이 소비자의 인정과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기쁘다”며 “아웃도어업계를 주도하는 브랜드로서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