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직 개편 앞둔 윤석헌 원장, 금감원 분위기 '쇄신'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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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ZA.18024404.1.jpg)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내년 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금감원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부원장과 부원장보급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고위인사 대부분이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사람이라는 점도 인적 쇄신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윤 원장 취임 후 금감원 안팎에서는 전임 원장이 발탁한 임원진과 윤 원장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팀장급 인사들을 축소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감사원은 금감원에 1~3급 직원 비중을 금융공공기관 수준(30.4%)으로 감축하라고 요구했지만, 금융위는 금감원 조직 운영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추가 논의를 보류했다.
대신 금감원은 실현가능한 수준에서 10년간 상위직급을 35%까지 감축하는 자체 감축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올해 팀장급 자리 16개를 없앴고, 내년 조직개편에서 15개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