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일자리 창출 '두 토끼' 잡은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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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매출 1조8000억 전망…40%↑
450여명 채용…지난해의 2배
450여명 채용…지난해의 2배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그룹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가 급성장한 동력으로는 적극적인 수출 전략이 꼽힌다. 코스맥스는 미국, 중국, 태국 등 6곳에 해외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연간 생산 가능한 화장품은 약 16억 개다. 세계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코스맥스가 생산한 화장품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등을 통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법인에서 원료 구매부터 재고 관리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태국 공장을 통해서다. 이경수 회장(사진)은 “향후 태국 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제조업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강화했다. 고객사에 화장품 개발·생산뿐 아니라 용기 설계부터 마케팅 전략, 브랜드까지 만들어주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위해 전 세계 500여 명의 연구원이 소속된 R&I센터에 OBM 전담 조직도 갖췄다. 신제형 랩, 소재 랩, 천연소재연구팀, 콘셉트 제너레이션팀 등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러시아 등 화장품 유통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OBM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인력 채용도 대폭 늘렸다. 이 회사는 공개 채용 등을 통해 올해 450여 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18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은 “단순한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고용 확대는 물론 기술 혁신, 인재 육성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내년에도 25% 이상 성장해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그룹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가 급성장한 동력으로는 적극적인 수출 전략이 꼽힌다. 코스맥스는 미국, 중국, 태국 등 6곳에 해외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연간 생산 가능한 화장품은 약 16억 개다. 세계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코스맥스가 생산한 화장품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등을 통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법인에서 원료 구매부터 재고 관리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태국 공장을 통해서다. 이경수 회장(사진)은 “향후 태국 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제조업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강화했다. 고객사에 화장품 개발·생산뿐 아니라 용기 설계부터 마케팅 전략, 브랜드까지 만들어주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위해 전 세계 500여 명의 연구원이 소속된 R&I센터에 OBM 전담 조직도 갖췄다. 신제형 랩, 소재 랩, 천연소재연구팀, 콘셉트 제너레이션팀 등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러시아 등 화장품 유통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OBM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인력 채용도 대폭 늘렸다. 이 회사는 공개 채용 등을 통해 올해 450여 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18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은 “단순한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고용 확대는 물론 기술 혁신, 인재 육성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내년에도 25% 이상 성장해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