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20개국 방문…靑 "해당국 언어로 올려 국민과 직접 소통"

"지난 한 해 평화를 향해 뛰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만남의 기쁨과 우정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평화·번영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방문했던 국가의 국민에게 송년 메시지를 보낸다.

청와대는 27일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방문했던 20개 국가의 국민에게 송년 메시지를 발신한다"며 "그간 방문국 역사와 문화를 존중·배려하며 현지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겸손하게 추구한 진심외교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독일·러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중국·아랍에미리트·일본·인도·싱가포르·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시국·벨기에·덴마크·파푸아뉴기니·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등 20개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송년 메시지를 청와대 영문 트위터에 해당국 언어로 올린다.

청와대는 "매년 말 발송하는 기존 연하장과 달리 트위터를 통해 현지어로 해당국 국민과 직접 소통해 우호적 감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년 메시지는 이날과 28일 이틀에 걸쳐 순차적으로 트위터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대통령, 방문국 국민에 트위터 송년인사…"평화의 길 함께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