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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해 넘기는 대구은행장 선임, 9개월간 공석…행장대행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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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대행에 김윤국 부행장보
    지주, 내부 출신 행장 선임키로
    결국 해 넘기는 대구은행장 선임, 9개월간 공석…행장대행만 교체
    DGB금융그룹이 9개월째 공석인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DGB금융은 지난 26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추위가 선임 절차 개시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40일 안에 은행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은행 이사회는 이날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김윤국 부행장보(사진)를 선임했다. 전날까지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명흠 부행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DGB금융은 대구은행장 선임을 두고 지주회사와 은행 간 내홍을 겪었다. 은행 임원추천위원회가 갖고 있던 은행장 추천권을 자추위로 통합한다는 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해 은행 노조는 물론 이사회까지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은행 노조는 하나금융 출신인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영향력 확대를 위해 행장 겸직이나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추위는 은행 측 요구를 수용해 은행장의 기본 자격요건을 일부 손봤다. 은행장 후보 대상을 ‘최근 3년 이내 DGB금융이나 대구은행에서 퇴임한 임원 또는 현직 임원’으로 정해 내부(출신) 인사로 은행장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4월 대구은행과 은행 노조는 설문조사를 통해 그룹 회장은 외부인사, 은행장은 내부인사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DGB금융 현직 임원 가운데 해당하는 사람이 없어서 반발을 샀던 ‘금융권 임원 경력 5년 이상’ 조건은 3년으로 완화됐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장 선임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며 “행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끝나 행장보다 행장대행을 새로 선임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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