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양미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홍콩 배우 류카이웨이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결혼 이후 불거졌던 불륜, 불화, 결별설을 모두 부인했던 양미, 류카이웨이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
중화권 현지 매체들은 "양미가 최근 일로 바빠지면서 남편 류카이웨이와 떨어져 지냈고, 홍콩에 거주 중인 딸과도 3년 동안 37일 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이혼의 이유를 소개했다.
양미와 류카이웨이는 2011년 드라마 '여의(如意)'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2년 1월 교제 2개월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2013년 11월 SNS를 통해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두 사람은 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결혼 후 5개월 만에 딸을 출산했지만, 이듬해인 2015년 양미는 배우 이역봉과 불륜설에 휩싸였다. 2016년엔 류카이웨이의 불륜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은 이혼설을 부인해 왔다.
일각에서는 양미가 홍콩 시댁과 적응하지 못해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출산 후 홍콩에 머물렀지만 시부모와 잘지내지 못했다는 것.
한편 양미와 류카이웨이 측은 "두 사람은 합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헤어졌고, 이혼은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하면서 결정한 선택"이라며 "함께 자녀를 양육하고, 친구로 지낼 한다. 과도한 관심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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