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기반시설로 추진중인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개설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 확정된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의 국비지원을 위한 행정 후속 조치다.

총사업비가 1154억원으로 추정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기획재정부는 확정된 대상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실시를 의뢰하며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사업추진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 관련 자료를 KDI에 제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신월동과 경도를 연결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사장교로 설계됐다.

사업비는 국비 40%, 지방비 40%, 경도 개발에 나선 미래에셋컨소시엄이 20%를 부담할 예정이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미래에셋컨소시엄이 1조50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휴양지 및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0년에는 차질없이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전남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