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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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42포인트(0.33%) 하락한 23,062.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포인트(0.12%) 내린 2,485.7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포인트(0.08%) 오른 6,584.5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75% 올랐다.

S&P 500 지수는 2.86%, 나스닥은 3.97% 각각 상승했다.

연말을 맞아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시장은 미국 정부의 부문 폐쇄(셧다운)와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증시는 이번주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610포인트 이상 급락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며 260포인트 이상 상승 마감했다. 성탄 전야에는 급락했으나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폭등하는 장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말 부족한 거래량과 프로그램 매매 등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 지수는 이날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의 경우 고점과 저점 범위는 400포인트에 달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 미국이 중국 화웨이 등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 있다는 부담이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었다.

반면 미국 협상단이 오는 1월 중국을 찾아 무역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은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쌀 수입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는 지속했다. 미 상원은 전일 예산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몇 분 만에 휴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국경장벽이 건설되지 못하면 남부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로 흘러 들어간 미국 자동차 등 기업과 일자리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은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