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내년 코스닥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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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노랑풍선이 내년 1월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에 이은 네 번째 코스닥 직상장 여행사 탄생 여부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노랑풍선은 이번에는 코스닥 상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의 코스닥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시도는 내부 통제 시스템 부족을 이유로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랑풍선 측은 이후 회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6명의 이사진 중 3명을 법조계와 언론계 출신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0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 대한항공을 거쳐 2016년 노랑풍선에 합류한 김인중 전 부사장을 올해 2월 신임 대표(사진)로 선임했다.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인·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사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서울시티투어버스 인수로 인바운드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10월엔 일본 후쿠오카에 첫 번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세계 200여 개 도시, 40만여 개 호텔·리조트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며 항공권과 패키지·자유 여행상품 중심이던 아웃바운드 사업도 다양화했다.
노랑풍선은 올 3분기까지 874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838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60억원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이달 중순 2019년 경영 목표로 송출인원 198만 명, 매출 1270억원을 제시했다.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해외여행 상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다. 대리점을 둔 간판(간접 판매) 여행사에 비해 적은 유통비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노랑풍선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직판 여행사로는 첫 번째 직상장 사례가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노랑풍선의 코스닥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시도는 내부 통제 시스템 부족을 이유로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랑풍선 측은 이후 회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6명의 이사진 중 3명을 법조계와 언론계 출신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0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 대한항공을 거쳐 2016년 노랑풍선에 합류한 김인중 전 부사장을 올해 2월 신임 대표(사진)로 선임했다.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인·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사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서울시티투어버스 인수로 인바운드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10월엔 일본 후쿠오카에 첫 번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세계 200여 개 도시, 40만여 개 호텔·리조트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며 항공권과 패키지·자유 여행상품 중심이던 아웃바운드 사업도 다양화했다.
노랑풍선은 올 3분기까지 874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838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60억원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이달 중순 2019년 경영 목표로 송출인원 198만 명, 매출 1270억원을 제시했다.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해외여행 상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다. 대리점을 둔 간판(간접 판매) 여행사에 비해 적은 유통비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노랑풍선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직판 여행사로는 첫 번째 직상장 사례가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