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지속…보수野 "대표 사퇴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장애인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설화를 자초하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보수 야당은 이 대표의 계속된 부적절한 발언이 여당 대표가 지녀야 할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사퇴 촉구까지 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이 대표는 당일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즉석에서 정정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논란이 확산하자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야권은 일제히 한목소리로 강력한 비판을 지속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 4당은 휴일인 30일에도 잇따라 논평을 내 민주당에 재발방지책을 요구했고, 보수 야당은 이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 집권여당 대표가 '사람에 대한 볼품없는 인식수준'을 보여줬다"며 "이 대표는 깨끗하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당 대표직에서 즉시 내려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모독 발언은 전체 장애인의 인격과 자존심을 짓밟고 약자와 소외계층을 무시하며 자신만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을 드러낸 망언"이라며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치적 반대자를 공격하고자 장애인을 비하했다"면서 "이번 일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는 변명이나 적당한 사과로 무마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 대표의 실언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며 "민주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나 태도가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만들 해. 이제"라고 했다가 그래도 질문이 이어지자 "그만 하라니까"라며 취재진 마이크를 손으로 밀친 바 있다.
이달 초 '한국 남성이 결혼 상대로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는 요지로 한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결혼을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먼저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은 일제히 비판했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분의 시대착오적인 저질 발언"(바른미래당), "다문화 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민주평화당), "지금과 같은 행보를 계속한다면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정의당) 같은 맹공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보수 야당은 이 대표의 계속된 부적절한 발언이 여당 대표가 지녀야 할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사퇴 촉구까지 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이 대표는 당일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즉석에서 정정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논란이 확산하자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야권은 일제히 한목소리로 강력한 비판을 지속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 4당은 휴일인 30일에도 잇따라 논평을 내 민주당에 재발방지책을 요구했고, 보수 야당은 이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 집권여당 대표가 '사람에 대한 볼품없는 인식수준'을 보여줬다"며 "이 대표는 깨끗하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당 대표직에서 즉시 내려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모독 발언은 전체 장애인의 인격과 자존심을 짓밟고 약자와 소외계층을 무시하며 자신만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을 드러낸 망언"이라며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치적 반대자를 공격하고자 장애인을 비하했다"면서 "이번 일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는 변명이나 적당한 사과로 무마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 대표의 실언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며 "민주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나 태도가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만들 해. 이제"라고 했다가 그래도 질문이 이어지자 "그만 하라니까"라며 취재진 마이크를 손으로 밀친 바 있다.
이달 초 '한국 남성이 결혼 상대로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는 요지로 한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결혼을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먼저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은 일제히 비판했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분의 시대착오적인 저질 발언"(바른미래당), "다문화 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민주평화당), "지금과 같은 행보를 계속한다면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정의당) 같은 맹공이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