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거래소)
(자료 = 한국거래소)
올해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12개사로 시장 개설 이후 가장 많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4만5000주,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24만4000주)보다 41.4% 늘었다. 거래대금도 지난해(17억9000만원)보다 168.2% 급증한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7조1000억원(9월6일 기준)으로, 개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자금조달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조달금액은 33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3% 늘었다. 유상증자(2346억원), 주식관련사채(1032억원)를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넥스 기업들도 IR개최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올해 IR 개최건수는 총 318건으로 지난해보다 8.2%늘었다. KRP발간지원건수도 101건으로 4.1% 증가했다.

올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153개사로 지난해(154개)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IT(48개), 바이오(39개)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총 12개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으로 이전하면서 총 92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로보쓰리 수젠텍 툴젠 줌인터넷 포인트엔지니어링 7개사가 코스닥이전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4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모험자본 회수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됐다고 거래소 측은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