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TK)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전통적 강세 지역은 당협위원장 후보자 간 공개 토론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최종 선출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받았던 당 인재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개 토론 개최지는 서울 강남구와 TK, 부산·경남(PK)의 12~14개 지역구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는 서류 심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당협위원장 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10~12일 사흘간 지역구별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