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BC 연기대상' 소지섭, 데뷔 23년만 대상…정인선 우수상 등 '내뒤테'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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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41)이 데뷔 23년만에 첫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MBC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서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전 최우수상을 타기도 한 소지섭은 "최우수상을 받고 소감을 다 얘기해서 백지가 됐다"며 "드라마를 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를 함께 한 선후배들과 밖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 감사하다. 몸치인 나를 위해 맞춤 액션을 준비해 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뒤에서 응원해준 팬과 소속사 직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수상 소감으로 "밥상에 숟가락이 아니라 밥상이 되고 싶었다"면서 "좋은 배우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소지섭은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8년 만에 첫 지상파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소지섭은 2009년과 2012년, 2013년 SBS 연기대상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나 대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었다.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줬다.
첩보극이면서도 첩보원의 육아라는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 차별화하면서 시청률도 10%를 넘기며 올해 MBC TV 미니시리즈 중 최고를 기록했다.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정인선 또한 우수연기상을 탔다. 신인 배우로서 우수상을 받게 된 정인선은 "연기 시상식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면서도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 특히 나의 영원한 테리우스 소지섭 오빠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등 7관왕을 했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나치게 세분된 수상 부문으로 비판을 면치 못했다. 같은 상을 성별과 주말극, 연속극, 월화 미니시리즈, 수목 미니시리즈 등으로 나눠 시상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상 소지섭 (내 뒤에 테리우스)
▲ 최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김강우(데릴남편 오작두) 채시라(이별이 떠났다) 이유리(숨바꼭질)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연정훈, 소유진(내사랑 치유기)
▲ 최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신하균(나쁜 형사) 정재영, 정유미(검법남녀)
▲ 최우수연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김선아(붉은달 푸른해)
▲ 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상훈(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이규한(부잣집 아들) 박준금(내사랑 치유기)
▲ 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우도환(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위대한 유혹자)
▲ 우수연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장기용(이리와 안아줘) 정인선(내 뒤에 테리우스)
▲ 황금연기상 강부자(신과의 약속)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조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혜영(이별이 떠났다)
▲ 조연상 연속극 부문: 전노민(비밀과 거짓말)
▲ 조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김재경(배드파파)
▲ 조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강기영(내 뒤에 테리우스)
▲ 신인상 김경남(이리와 안아줘) 이준영(이별이 떠났다) 이설(나쁜 형사) 오승아(비밀과 거짓말)
▲ 청소년 아역상 김건우, 옥예린(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이리와 안아줘) 신비(이별이 떠났다) 신은수(배드파파) 왕석현(신과의 약속) 이나윤(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조예린(숨바꼭질)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올해의 작가상 오지영(내 뒤에 테리우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전 최우수상을 타기도 한 소지섭은 "최우수상을 받고 소감을 다 얘기해서 백지가 됐다"며 "드라마를 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를 함께 한 선후배들과 밖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 감사하다. 몸치인 나를 위해 맞춤 액션을 준비해 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뒤에서 응원해준 팬과 소속사 직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수상 소감으로 "밥상에 숟가락이 아니라 밥상이 되고 싶었다"면서 "좋은 배우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소지섭은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8년 만에 첫 지상파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소지섭은 2009년과 2012년, 2013년 SBS 연기대상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나 대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었다.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줬다.
첩보극이면서도 첩보원의 육아라는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 차별화하면서 시청률도 10%를 넘기며 올해 MBC TV 미니시리즈 중 최고를 기록했다.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정인선 또한 우수연기상을 탔다. 신인 배우로서 우수상을 받게 된 정인선은 "연기 시상식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면서도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 특히 나의 영원한 테리우스 소지섭 오빠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등 7관왕을 했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나치게 세분된 수상 부문으로 비판을 면치 못했다. 같은 상을 성별과 주말극, 연속극, 월화 미니시리즈, 수목 미니시리즈 등으로 나눠 시상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상 소지섭 (내 뒤에 테리우스)
▲ 최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김강우(데릴남편 오작두) 채시라(이별이 떠났다) 이유리(숨바꼭질)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연정훈, 소유진(내사랑 치유기)
▲ 최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신하균(나쁜 형사) 정재영, 정유미(검법남녀)
▲ 최우수연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김선아(붉은달 푸른해)
▲ 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상훈(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이규한(부잣집 아들) 박준금(내사랑 치유기)
▲ 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우도환(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위대한 유혹자)
▲ 우수연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장기용(이리와 안아줘) 정인선(내 뒤에 테리우스)
▲ 황금연기상 강부자(신과의 약속)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조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혜영(이별이 떠났다)
▲ 조연상 연속극 부문: 전노민(비밀과 거짓말)
▲ 조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김재경(배드파파)
▲ 조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강기영(내 뒤에 테리우스)
▲ 신인상 김경남(이리와 안아줘) 이준영(이별이 떠났다) 이설(나쁜 형사) 오승아(비밀과 거짓말)
▲ 청소년 아역상 김건우, 옥예린(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이리와 안아줘) 신비(이별이 떠났다) 신은수(배드파파) 왕석현(신과의 약속) 이나윤(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조예린(숨바꼭질)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올해의 작가상 오지영(내 뒤에 테리우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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