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9 다시 뛰는 기업들]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확대…美·中 시장 명예회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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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로 '수익성 확보'
팰리세이드 등 美시장 공략
中 전략차종 ix25·KX3 출시
팰리세이드 등 美시장 공략
中 전략차종 ix25·KX3 출시
![경기 평택항 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배에 실리고 있는 기아자동차 차량들. 기아자동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AA.18593884.1.jpg)
![[도전 2019 다시 뛰는 기업들]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확대…美·中 시장 명예회복 '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AA.18593221.1.jpg)
현대·기아차는 올해 화두로 ‘수익성 확보’를 앞세웠다. 무리한 판매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밀어내기보다는 내실 있는 생산·판매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 실적 및 수익성 회복 △조직 혁신 및 민첩성 제고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한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내년을 ‘V자 회복’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선 현지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바이두 등과 협업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차들을 앞세우기로 했다. 현대차는 ix25와 싼타페 쏘나타, 기아차는 K3 KX3 등 중국 전략 차종들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반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코나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도 본격화한다.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연 30만 대 규모의 인도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동남아시아에선 반조립제품(CKD) 생산 및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