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임효성 부부 별거설 묵묵부답…상습도박 동행자 등 찌라시 재조명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ES 출신 가수 슈가 별거설에 휘말렸다.

앞서 지난달 31일 스포츠경향은 슈 측근의 말을 인용해 슈와 임요성 부부가 오래 전부터 이미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측근은 매체에 "슈는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외출을 자제한 채 남편과 따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슈의 도박 파문 이후 불화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 임효성은 "슈는 좋은 엄마이자 아내"라며 "워낙 순수하고 물정이 어두워 큰 실수를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다"며 세 아이 엄마인 아내를 두둔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슈를 재판에 넘겼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로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슈는 서울 시내 카지노에서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윤모씨로부터 각각 3억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슈의 상습도박 의혹 제기 당시 "카지노 등에서 그를 자주 봤다"는 목격담이 찌라시로 돌기도 했다.

해당 찌라시 등에 따르면 "슈가 일행 한 명과 프라이빗 룸에서 바카라 게임을 했다. 이 방은 1억원 이상의 디파짓(보증금)을 맡겨야만 입장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슈가 하루종일 바카라를 했고, 어떤 날은 8000만원 이상을 잃어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이같은 논란에 임효성은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