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아시안컵 첫 상대 필리핀…"스즈키컵 때 전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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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때 보여준 모습 이상의 것은 없었습니다.
"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116위, 키르기스스탄은 91위, 중국은 76위로 역대전적에서나 랭킹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객관적인 실력만 따지면 한국의 조 1위는 확실해 보인다.
그나마 중국이 최근 공한증을 털고 한국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사실상 C조 순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아시안컵에서 승점이 같으면 두 팀 간 승점, 골득실, 다득점의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한다.
두 팀 간 전적이 모두 똑같으면 조별리그 전체의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승자승 원칙' 때문에 조 2위를 차지해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이번 아시안컵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만난 수월하게 8강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조 2위로 밀리면 A조 2위와 16강전을 치를 뿐만 아니라 8강에서 D조 선두가 유력한 '강적' 이란을 만날 수도 있다.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쌓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1차전 상대인 필리핀이 다득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필리핀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처음으로 필리핀의 '진짜 실력'은 지난해 스즈키컵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필리핀은 2018 스즈키컵에서 4강까지 오르며 선전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4강 1, 2차전을 모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2-4로 또 패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이영진 수석코치는 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돼 경기 내용을 외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 팀인 필리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평가를 정중히 사양했다.
다만 이 수석코치는 "필리핀이 스즈키컵 때 보여준 모습에서 더 이상의 것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한국이 걱정할 전력은 아니라는 의미다.
필리핀은 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2승2무를 거뒀지만 득점은 5골에 불과했다.
준결승까지 총 6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한국은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7차례 대결에서 '무실점 7연승'을 따냈다.
7경기에서 무려 36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따내지 못한 벤투호는 아시안컵 첫 상대인 필리핀을 상대로 호쾌한 다득점을 통해 팀의 상승세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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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116위, 키르기스스탄은 91위, 중국은 76위로 역대전적에서나 랭킹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객관적인 실력만 따지면 한국의 조 1위는 확실해 보인다.
그나마 중국이 최근 공한증을 털고 한국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사실상 C조 순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아시안컵에서 승점이 같으면 두 팀 간 승점, 골득실, 다득점의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한다.
두 팀 간 전적이 모두 똑같으면 조별리그 전체의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승자승 원칙' 때문에 조 2위를 차지해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이번 아시안컵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만난 수월하게 8강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조 2위로 밀리면 A조 2위와 16강전을 치를 뿐만 아니라 8강에서 D조 선두가 유력한 '강적' 이란을 만날 수도 있다.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쌓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1차전 상대인 필리핀이 다득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필리핀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처음으로 필리핀의 '진짜 실력'은 지난해 스즈키컵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필리핀은 2018 스즈키컵에서 4강까지 오르며 선전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4강 1, 2차전을 모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2-4로 또 패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이영진 수석코치는 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돼 경기 내용을 외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 팀인 필리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평가를 정중히 사양했다.
다만 이 수석코치는 "필리핀이 스즈키컵 때 보여준 모습에서 더 이상의 것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한국이 걱정할 전력은 아니라는 의미다.
필리핀은 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2승2무를 거뒀지만 득점은 5골에 불과했다.
준결승까지 총 6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한국은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7차례 대결에서 '무실점 7연승'을 따냈다.
7경기에서 무려 36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따내지 못한 벤투호는 아시안컵 첫 상대인 필리핀을 상대로 호쾌한 다득점을 통해 팀의 상승세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