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세단 명가'로 변신…K시리즈 판매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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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판매 15만대 달해
신형 세단 K3·K9 흥행 견인
글로벌 누적 500만대 돌파
신형 세단 K3·K9 흥행 견인
글로벌 누적 50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의 세단 라인업 K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저용차량(R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기아차가 ‘세단 명가’로 탈바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시리즈 내수 판매량은 15만 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치(2013년 14만4645대)를 넘어서는 성적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연말 프로모션이 더해져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시리즈는 준중형 세단 K3와 중형 세단 K5, 준대형 세단 K7, 대형 세단 K9으로 이뤄진 기아차 세단 라인업을 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집계가 끝나지 않은 작년 12월 판매량까지 합칠 경우 K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 K시리즈의 첫 모델인 K7을 시장에 선보인 지 9년 만에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K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선두주자는 2세대 신형 K3다. K3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만1317대 팔렸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60.0% 늘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경차인 모닝(L당 15.4㎞)과 비슷한 수준의 연비(L당 15.2㎞)를 구현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2세대 신형 K9도 K시리즈 흥행에 힘을 보탰다. K9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K5도 침체된 중형 세단 시장 분위기를 이겨내고 나름대로 선전했다.
지난해 1~11월 기아차 세단 및 경차 판매량은 21만7508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을 합친 RV 판매량(21만4685대)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SUV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단 및 경차 판매량이 RV 판매량을 앞지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시리즈 내수 판매량은 15만 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치(2013년 14만4645대)를 넘어서는 성적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연말 프로모션이 더해져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시리즈는 준중형 세단 K3와 중형 세단 K5, 준대형 세단 K7, 대형 세단 K9으로 이뤄진 기아차 세단 라인업을 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집계가 끝나지 않은 작년 12월 판매량까지 합칠 경우 K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 K시리즈의 첫 모델인 K7을 시장에 선보인 지 9년 만에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K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선두주자는 2세대 신형 K3다. K3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만1317대 팔렸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60.0% 늘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경차인 모닝(L당 15.4㎞)과 비슷한 수준의 연비(L당 15.2㎞)를 구현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2세대 신형 K9도 K시리즈 흥행에 힘을 보탰다. K9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K5도 침체된 중형 세단 시장 분위기를 이겨내고 나름대로 선전했다.
지난해 1~11월 기아차 세단 및 경차 판매량은 21만7508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을 합친 RV 판매량(21만4685대)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SUV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단 및 경차 판매량이 RV 판매량을 앞지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